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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해풍 2012. 6. 14. 19:21

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다가가지 않아도 스쳐 지나가고
등을 떠밀지 않아도 성큼성큼 지나는 세월

 

소박한 쉼터에 앉아 한 잔 술을 권하면
주름살 하나 남겨주고 나더러 취하라고 한다

 

오늘도 망설이지 않고 세월의 허리를 붙드는 것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서다.

<옮긴글>

무엇에 그리 쫓기며 사는건지

 

무엇에 그리 쫓기며 사는건지 왜 이리도 사는게 바쁜건지

돈을 많이 벌려는 것도 명예를 얻으려 하는것도아닌데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돌아 보면 남은것도 가진것도 별로 없는데
무얼 위해 이리 정신없이 사는건지

출근시간 빼곡한 버스에서 내려 바삐 걸어가다
나도 모르게 문득 바라본 하늘은 왜 저리도 눈이 부신건지

가끔, 정말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하늘만 보고 싶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