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633

서리풀 공원

서리풀 공원2024년 12월 2일 12월에 접어들고서 이틀째다. 오늘은 신체 컨디션도 별로고 마음도 편치 않아 수업도 빼먹고 쉬고 있다가 오래간만에 서리풀공원도 걷고 건강공단 회신 편지도 부칠 겸 해서 집을 나섰다. 법원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뒷마당으로 돌아가니 이곳은 아직도 단풍이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법원 뒷산을 오르는데 커다란 소나무 가지가 부러져서 통행로 옆으로 밀쳐저 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고 부러진 가지도 그대로 늘려저 있다. 중간 능선에는 맨발걷기 길이 조성된다는 표지와 함께 세족용 상하수도 공사가 한창이다. 누에다리를 건너고 마로니에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서리풀 다리를 건너 무장애 길에 접어드니 일부 눈이 덱크로드 위에 그대로 녹지 않고 있는 곳이 많았다. 전망대에..

국내여행기 2024.12.02

성곽지킴이 공주문화유산 답사

성곽지킴이 공주문화유산 답사2024년 11월 30일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성곽지킴이 역량강화를 위해 타 세계유산 답사를 통해 한양수도 성곽 보존관리의 만전을 기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주를 찾았다.아침 일찍 버스편으로 공주 석장리 유적지에 도착했다.이곳은 우리나라 처음으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지역으로 1964년 미국인 대학원생인 앨버트뮤어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이 유물에 의해 구석기 시절 인류가 대략 기원 70만 년 전부터 한반도에 거주했음이 입증 되었다.이곳에서 강의와 답사를 끝내고 나와 식당에서 점심으로 공주국밥을 먹었는데 무와 대파만을 끓여서 만든 국밥의 맛이 달달하면서 단백하고 맛이 일품이었고 대파김치의 맛도 참 좋았다.다음 방문지는 공주 박물관으로 무령왕릉 발굴에서부터 무령왕 무덤에서 ..

국내여행기 2024.11.30

안양천을 걷다

안양천을 걷다2024년 11월 24일 오늘은 안양천을 걷기로 했다. 구일역을 출발하여 안양천 둑길을 따라 한강으로 가서 한강을 따라 가양역까지 가는 코스다. 둑의 양쪽 갓길에 서있는 나무들은 11월 말에 가까운데도 푸른 잎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단풍나무는 말라붙은 잎들이 나뭇가지에 붙어있다. 오래간만에 이 길을 와보니 많은 게 바뀌었다. 둑길 여러 곳에 황토맨발걷기 길이 조성되어있고 신발장, 상수도도 시설되어있고 먼지 터는 설비도 시설되어있다. 오금교를 지나고 신장교를 지나고 오목교를 지나서 둑에 올라서니 여기서부터는 나뭇잎들이 거의 떨어지고 나목이 되어있다. 양천구에서 영등포구로 행정구역이 바뀌는 지역이라 모르긴 해도 구청별 수종이 다른 나무를 심었나 보다. 양평교를 지나니 절반이상을 걸었고(5.8Km,..

국내여행기 2024.11.24

문경새재를 넘다(2/2)

문경새재를 넘다(2/2)2024년 11월 21일7시 반에 아침식사를 하고 친구가 준비해준 히말라야 통 흑마늘 셋트 한 박스와 당일 간식을 각자 지급받고 8시 반에 짐을 챙겨 숙소를 출발하여 문경새재로 갔다.문경새재는 옛날 영남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기위해 넘던 새도 넘기 힘던 고개라 하였고 임진왜란 후에 국방을 위해 3관문(주흘, 조곡, 조령)이 설치되었다고 한다.2시간이 걸려 문경새재 1관문(주흘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휴일도 아닌데 붐빈다.제1관문에서 2관문(조곡관)까지는 3Km로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도 많지만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도 많았다.길은 넓고 잘 정비되어있었고 계곡을 끼고 가는 길이라 물 흐르는 소리가 청명하게 들려 오는데 새소리는 추워서 피한을 갔는지 전혀 들리지 않는..

국내여행기 2024.11.24

계룡산 남매탑에 오르다(1/2)

계룡산 남매탑에 오르다(1/2)2024년 11월 20일오늘부터 대전에 있는 친구 초청 1박 2일 여행하는 날이다.고등학교 친구로서 15년째 매년 가을이면 같은 반 친구들을 초청하여 대전역 도착에서부터 여행을 마치고 떠날 때까지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함께 여행을 즐긴다.언제나 10여명이 참가했었으나 80을 넘다보니 올해는 계룡산 산행이 힘들어서인지 가정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인원이 8명밖에 되지 않았다.9시에 SRT편으로 수서역을 출발하여 대전역에서 친구를 만나 이틀간 전세를 낸 버스를 타고 매년 하듯이 현충원으로 갔다.먼저 제단에 참배를 하고 묘소를 한 바퀴 둘러보고 식당으로 갔다.좋은 식사를 하고 계룡산 상신탐방 지원센타로 가서 오후 2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예전에는 갑사에서 출발하여 금잔디 고개를..

국내여행기 2024.11.22

호암산 코스를 걷다

호암산 코스를 걷다2024년 11월 19일오늘은 오전, 오후 수업을 빼먹고 서울둘레길 12코스(관악산역-석수역 구간)를 걸었다.영상 2도의 쌀쌀한 날씨로 장갑을 끼고 목 보호대를 하고서야 찬바람을 막을 수 있었다.평일이라서 산행객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혼자 걷는 사람이 남녀불문 상당히 많았다.호압사에 도착하니 큰 공사가 벌어져있는데 목재로 원형 무대와 반원의 관람석을 만들었고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작업을 하고 있었다.내년이면 호압사 부근의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붉은 단풍은 거의 지고 떨어진 낙엽으로 온 산이 누렇게 변했다.이 구간에는 이정표 상단에 예쁜 바람개비가 설치되어있어 보기에 좋았다.가을은 멀어져가고 겨울이 닦아오니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나보다.

국내여행기 2024.11.19

낙성대공원을 둘러보다

낙성대공원을 둘러보다2024년 11월 17일오늘도 서울둘레길 아카데미 활동을 위해 집을 나섰다.날씨는 쌀쌀하고 밤새 불어온 세찬 찬바람에 가로수 플라타나스 넓은 잎이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인도에 수북이 쌓여있다.일요일이라 청소하는 분도 없으니 떨어진 그대로 있어서 마치 산길을 걷는 기분이다.사당역에서 관음사에 이르는 시가지 승방길에도 은행나무잎이 떨어져 많은 등산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관음사 담벽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주의보가 스탬프 대 위에 붙어있어 담을 지나면서 유심히 보아도 여느 때와 별 차이를 모르겠다.12시가 지났는데도 날씨가 쌀쌀하여 목 보호대를 쓰면서 날씨를 보니 6도를 가리키고 있다.낙성대에 도착하여 강감찬 사당을 보니 단풍이 아름다워 오래간만에 내부를 한 바퀴 돌았다.낙성대로를 건너고 ..

국내여행기 2024.11.17

남한산성 벌봉을 가다

남한산성 벌봉을 가다2024년 11월 7일 서울둘레길 대신 오늘은 남한산성길을 걷기로 했다. 나는 용문산 산행 후유증도 있고 하여 쉬운 코스로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코스를 얘기했으나 모두 너무 쉽고 짧은 코스라고 하며 북문 - 벌봉 - 현절사 코스를 원한다. 때로는 가파른 계단길도 있었으나 그렇게 길지 않았고 용문산 비탈길에 비하면 이 길은 애기 수준이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지만 가을의 맑은 날씨에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서둘 일 없이 천천히 얘기하며 여유롭게 걷다보니 어느듯 남한산 정상(522M)이고 벌봉이다. 휴식시간도 벌봉에서 조금 떨어진 평지에 자리를 했는데 낙엽이 쌓여있어 마치 낙엽 방석위에 앉아서 간식을 한 기분이다. 동장대 터로 내려오면서 올라갈 때 봐둔 오리백숙 집에 예약을 하고 현절..

국내여행기 2024.11.07

해파랑길 걷기 6회차 37,38코스(안인해변-오뚝베기-솔바람다리간 32.8Km)5/6

해파랑길 걷기 6회차 37,38코스(안인해변-오뚝베기-솔바람다리간 32.8Km)5/62024년 10월 24일 해파랑길 걷기 5일째로 37,38코스 걷는 날이다. 이 코스는 해안길이 아닌 내륙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길로 산을 오르는 길도 있어서 도로를 따라 대부분을 차량으로 이동하고 구경거리가 있는 지역만을 조금씩 걷기로 했다. 아침 6시 일어나 해돋이(6시45분)를 보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하고 숙소 앞 베란다에 나가 카메라를 설치해두고 해가 오르기를 기다렸다. 수평선 건너 약간의 해무가 조성되었으나 구름에 가려 하늘은 오늘도 오메가 촬영할 기회를 베풀지 않는다. 아침 식사 후 승용차를 타고 어제 끝마무리했던 안인해변 해파랑길 37번 코스 출발점으로 갔다. 주차를 하고. 시가지를 조금 지나 개천을 따라 걷..

국내여행기 2024.10.27

해파랑길 걷기 6회차 35코스(여성수련-정동진역-안인해변간 23Km)4/6

해파랑길 걷기 6회차 35코스(여성수련-정동진역-안인해변간 23Km)4/62024년 10월 23일 오늘은 비는 없고 맑은 날씨지만 강풍이 불어오니 조심하라고 문자 메시지가 두서너 번 날아온다. 9시30분부터 해파링길 35코스 출발점인 한국여성수련원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옥계해변이 나온다. 넓은 모래사장에 사람 한 명 보이지 않고 모래사장 도로변 쪽에는 서핑보드만 여기저기 쌓여있어서 넓은 모래사장이 더 쓸쓸해 보인다. 30여분 걸어가니 금천항 입구가 나오고 항구 끝편 언덕에 짙은 청색의 고층건물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금진 top's 10 hotel”이라고 쓰여있다. 오늘 걸어온 구간에는 성능이 좋아 보이는 쌍안 망원경이 자동으로 바다를 향해 회전하면서 감시를 하고..

국내여행기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