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해파랑길 걷기 6회차 35코스(여성수련-정동진역-안인해변간 23Km)4/6

해풍 2024. 10. 27. 19:41

해파랑길 걷기 6회차 35코스(여성수련-정동진역-안인해변간 23Km)4/6

2024년 10월 23일

 

오늘은 비는 없고 맑은 날씨지만 강풍이 불어오니 조심하라고 문자 메시지가 두서너 번 날아온다.

 

9시30분부터 해파링길 35코스 출발점인 한국여성수련원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옥계해변이 나온다.

 

넓은 모래사장에 사람 한 명 보이지 않고 모래사장 도로변 쪽에는 서핑보드만 여기저기 쌓여있어서 넓은 모래사장이 더 쓸쓸해 보인다.

 

30여분 걸어가니 금천항 입구가 나오고 항구 끝편 언덕에 짙은 청색의 고층건물이 바다를 내려다보고 서 있는데 자세히 보니 “금진 top's 10 hotel”이라고 쓰여있다.

 

오늘 걸어온 구간에는 성능이 좋아 보이는 쌍안 망원경이 자동으로 바다를 향해 회전하면서 감시를 하고있다.

 

그리고 해안의 구들장을 쌓은 듯한 바위들이 모두 동쪽방향으로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누워서 파도와 싸우며 흰 거픔을 토해내고 있다.

 

11시20분쯤 심곡항에 도착하였고 항구 끝에서 정동진에 이르는 해안에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입구가 나온다.

 

거리는 3km로 전 구간이 잔도처럼 철다리나 목재로 만들어진 밑은 해안사구나 바다 위의 길로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1.3km쯤 걸어가니 화장실과 함께 윤슬카페가 나온다.

 

윤슬키페 앞에는 조그민 모래사장도 있고 강풍에 의해 파도도 높고 세차게 밀려든다.

 

투구바위를 지나고 소원의 길도 지나니 정동진항에 있는 선크루즈호텔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 끝점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13시로 3km 부채길을 통과하는데 꼭 1시간20분이 걸렸다.

 

정동항 스탬프함 위치에 가서 주변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아 해파랑 연락사무실에 전화를 하니 안인삼거리 괘방산 하산지점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소지한 스탬프북은 3년전에 구매한 것이고 심곡에서 이곳까지 오는 루트도 해안도로가 아닌 산길이기에 또 스탬프박스도 위치가 변경되어 한참을 헤맨 것이다.

 

올댓스탬프 앱에서도 루트가 달라서 인정도장을 받지 못했다.

 

해파랑길 사무실에서도 이 점을 감안 루트 수정을 해 주시기 바란다.

 

괘방산 입구 스탬프를 찍고 점심(회덥밥)을 먹고 시계를 보니 오후 2시20븐이다.

 

36코스는 내륙을 통과하는 루트로 일부는 승용차편으로 건너뛰어 안인해변까지 걸었다.

 

안인해변에서 완주를 끝내고 묵호항 활어 센타에 와서 생선회를 준비하는데 생선 파는 곳과 회 뜨는 업소가 다르고 생선 값의 10-20%의 수수료를 받는다.

 

지금까지 생선 파는 집에서 회를 떠 주었는데 이렇게 하는 지역은 처음 봤다.

 

숙소로 와서 와인과 함께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아름다운 그림을 얘기하면서 죽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