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걷기 6회차 32코스(맹방-추암역간 22.2 Km)2/6
2024년 10월 21일 하맹방해수욕장에 도착하니 9시40분이다. 햇빛 잠깐 났다가 금방 사그러들고 흐린 날씨로 변해 걷기는 가장 좋은 날씨다. 지난봄에 왔던 장소로 스탬프는 찍었지만 걷기 32코스 출발점으로 도착해 보니 덕봉산 섬으로 연결되었던 외나무다리는 태풍을 맞았는지 대부분 없어지고 물에 잠긴 부분만 남아있다. 북맹방 해안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보니 도로와 모래사장의 경계점에 예쁜 해국이 듬성듬성 피어있다. 씨스포빌리조트 앞을 지날 때 쯤 모래사장 건너 바다에 여러 곳 방파제가 토막으로 건설되어 있어서 공사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리조트에서 놀이설비 공사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북맹방 끝부분에오니 여기서부터 낭만가도라고 쓰여 있는데 도로가 막혀있고 공사 중이라는 간판이 서있다. 고속도로 토끼굴을 지나고 일반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공사작업자를 위한 한바 식당이 나오고 여기서 조금 쉬다가 택시를 불러 타고 하맹방해수욕장으로 가서 승용차편으로 아예 죽서루까지 달렸다. 죽서루는 이조 초기 고을을 다스리는 관청으로 지금은 누곽과 함께 옛 유물로 남아있다. 삼척항을 지나고 이사부 길을 지나오는데 희망의 탑 부근에는 스카이워크 공사를 하고 있다. 후진항을 지나니 삼척해수욕장이 나타나고 그 뒤 언덕에 솔비치리조트가 보인다. 솔비치 옆을 지나 증산,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어제 첫 걷기를 시작했던 추암역이 나온다. 32코스 걷기를 끝내고 승용차편으로 동해역 조금 지나 탄광 관리인부들이 살았던 적산 가옥을 찾아갔다. 가보니 건물은 10여 채 잘 관리되고 있는데 사람은 살지 않아 몹시 쓸쓸해 보인다. 어제 걷지 못한 33코스 나머지 길을 걷기 시작했다. 힌섬 해변이 나오고 제임스본드 섬이라고 명명된 바위 하나가 물위에 우뚝 솟아있다. 천곡 항과 고불개 해변을 지나 묵호역으로 가서 확인 스탬프를 찍고 승용차편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32코스,33코스 둘 다 몇 년 후 다시 와 보면 많이 지도가 바뀌어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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