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족여행4박5일(4/4)
2024년 10월 4일
오늘은 어제 비가 쏟아져 먼지를 씻어가서인지 날씨가 참 좋다.
버스를 타고 송도로 갔다.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많이 변했다.
바다 해상케이불카가 있는 솔밭산 밑에는 도로를 건너 바다였었는데 바다를 메우고 50층이 넘는 최고급 아파트들이 건설되어있다.
2022년도 입주했다고 하니 3년 동안 이곳에 오지 않았나보다.
해안으로 가서 식당가를 둘러보니 “하모 샤부”집이 보인다.
옛날엔 이 부근엔 갯장어구이집이 참 많았었고 아내와 데이트 할 시절 몇 번 들렸던 곳인데 지금은 조개구이 집으로 많이 바뀌었고 하모 집은 한 집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모 샤브샤브(100,000원)집에 들어가 식사를 했다.
갯장어 샤브샤브의 맛은 역시 담백하고 맛이 있다.
바다해상케이블카(17,000원)를 타고 혈청소(암남공원)로 가니 주변 장식도 많이 바뀌었다.
송도해변에서 이곳까지 해안 따라 걸어오는 길이 참 좋았었는데 올 때 마다 철제다리가 파손되어있어 수리를 하지 않기로 작심한 모양이다.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송도를 나와 버스를 타고 다대포로 갔다.
다대포는 아내와 둘이서 2017년 12월 27일 방문했던 곳으로 그때는 몰운대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었다.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삼합집에 들렸다.
삼합하면 홍어가 주제인데 이곳 삼합은 문어, 돼지수육, 야채무침이다.
이미 밖의 자리는 젊은이들로 빈자리가 없고 실내로 들어가 한 접시(48,000원)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해변공원으로 나오니 날이 저물기 시작했고 다대포 해수욕장 건너 바다 저 멀리 가덕도와 거제도의 도시 불빛이 아련히 비쳐오고 그 위로 노을이 물들기 시작한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저녁 7시 30분부터 하는 분수 쇼(20분간) 구경을 하고 전철을 타고 숙소로 왔다.
2024년 10월 5일
오늘은 4박5일의 부산 여행을 마치고 귀경하는 날이다.
10시 반에 책크 아웃을 하고 부산역으로 와서 아침식사를 위해 맛집이라는 돼지국밥집에 갔다.
이미 2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게 짜증이 났지만 참고 기다렸다.
첫날 부산 도착 했을 때부터 역전 밀면 맛집, 해운대 대구탕집, 꼼장어집, 국제시장 골목 먹자골목, 송도 하모집, 다대포 삼합 맛집, 오늘은 돼지국밥 맛집이다.
모두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했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은 기다리느라 고생을 했다.
먹어보니 내가 아는 역 맞은편 국밥집이 더 낳은 것 같다. . .
막내 덕분에 4박 5일간의 부산 여행을 잘 마치고 열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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