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문경새재를 넘다(2/2)

해풍 2024. 11. 24. 18:17
문경새재를 넘다(2/2)
2024년 11월 21일

7시 반에 아침식사를 하고 친구가 준비해준 히말라야 통 흑마늘 셋트 한 박스와 당일 간식을 각자 지급받고 8시 반에 짐을 챙겨 숙소를 출발하여 문경새재로 갔다.

문경새재는 옛날 영남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기위해 넘던 새도 넘기 힘던 고개라 하였고 임진왜란 후에 국방을 위해 3관문(주흘, 조곡, 조령)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2시간이 걸려 문경새재 1관문(주흘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휴일도 아닌데 붐빈다.

제1관문에서 2관문(조곡관)까지는 3Km로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도 많지만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도 많았다.

길은 넓고 잘 정비되어있었고 계곡을 끼고 가는 길이라 물 흐르는 소리가 청명하게 들려 오는데 새소리는 추워서 피한을 갔는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부지런히 걸어서 올라가는데 1시간 30분이 걸려서 2관문에 도착했다.

승용차를 끌고 온 친구는 돌아가서 차를 끌고 버스와 함께 조령산 휴양림 아랫마을 오토캠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제 3관문(조령관)을 향해 출발했다.

제2관문에서 제3관문까지는 3.5Km로 1시간 30분에 걸었고 계속 내려오니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갈림길이 나온다.

조금 더 내려오니 마을 입구에 버스와 승용차가 와서 대기하고 있다.

수안보 시내로 가서 예약해둔 이름 있다는 꿩요리 전문점에 가서 꿩요리 셋트메뉴(35,000원/1인당)와 간단히 약주 한잔씩 나누며 이틀간의 여행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충주 버스터미널 카페에서 해단식을 했다.

한 친구가 모두에게 현지생산 표고버섯 한 상자씩 선물하여 흑마늘과 표고버섯 박스를 들고 우등버스에 올랐다.

초청한 친구가 내년부터는 산행을 하지 않고 관광위주로 프로그램을 짜겠다고 한다.

즐겁고 행복했던 1박 2일의 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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