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안양천을 걷다

해풍 2024. 11. 24. 18:19

안양천을 걷다

2024년 11월 24일

 

오늘은 안양천을 걷기로 했다.

 

구일역을 출발하여 안양천 둑길을 따라 한강으로 가서 한강을 따라 가양역까지 가는 코스다.

 

둑의 양쪽 갓길에 서있는 나무들은 11월 말에 가까운데도 푸른 잎들이 아직도 남아있고 단풍나무는 말라붙은 잎들이 나뭇가지에 붙어있다.

 

오래간만에 이 길을 와보니 많은 게 바뀌었다.

 

둑길 여러 곳에 황토맨발걷기 길이 조성되어있고 신발장, 상수도도 시설되어있고 먼지 터는 설비도 시설되어있다.

 

오금교를 지나고 신장교를 지나고 오목교를 지나서 둑에 올라서니 여기서부터는 나뭇잎들이 거의 떨어지고 나목이 되어있다.

 

양천구에서 영등포구로 행정구역이 바뀌는 지역이라 모르긴 해도 구청별 수종이 다른 나무를 심었나 보다.

 

양평교를 지나니 절반이상을 걸었고(5.8Km,나머지4.4Km) 위치 14-14에서 14-15사이에 화장실공사 때문에 루트가 일부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14-14에서부터 양화교 사이는 덱크로드 공사를 하고 있다.

 

안양천 하류 한강변에 도착하여 월드컵 다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강변길을 따라 가양역을 향했다.

 

강변에서 가양역으로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쉬고 있는데 이름 모를 철새들이 때를 지어 가양대교 쪽에서 월드컵 방향으로 줄지어서 계속 날아가고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가양역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구일역에서 가양역까지 4시간 10분(10.2Km)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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