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자신의 자리 ◈
밤하늘의 달과 별이 누구보다 쓸쓸할 거라고
생각해서 달과 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달아, 그리고 별아,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니?"
그러자 달과 별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아.
이 세상사람 모두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걸.
그들에게 달빛과 별빛을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밤이 되면 무척 바쁘거든."
'외롭다, 쓸쓸하다, 고독하다'는 말을 쉽게 합니다.
하지만 주변을 한번 돌아보면 있어야 할 자리에
빠짐없이 모든 게 놓여 있습니다.
자기의 자리를 잘 지키는 사람이나 사물은
외로워지고 싶어도 외롭거나 쓸쓸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 자리가 높은 자리든 낮은 자리든,
빛나는 자리든 빛이 나지 않는 자리든,
지금 자기가 발 딛고 선 자리,
그 자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이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이 있음은 참 좋은일 입니다 (0) | 2012.07.01 |
---|---|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0) | 2012.07.01 |
어제를 후회하고 (0) | 2012.07.01 |
인생은 나를 찾아가는 일 (0) | 2012.06.30 |
둥글게 사는 사람 (0) | 2012.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