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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나의 친구야

해풍 2012. 9. 23. 00:16

그리운 나의 친구야


 

친구야

지금 이곳에 네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하고픈 말은 가슴이 벅차도록

터져나오는데

들어줄 사람이 없구나

 

너와 난

언제나 마음이 통했지

시간을 멈춘 듯 이야기해도

시간을 잊어버린 듯 이야기해도

아무런 후회가 없었다

 

친구야

그때 우리들의 사절엔

마음껏 나눌 이야기가

많고도 많았는데

지금은 하고픈 이야기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구나

 

나이 탓일까

세월 탓일까

우리들의 졸업앨범엔

우리는 언제나 똑같은

그때 그 모습인데 말이야

 

지금은 어디 살고 있나

나의 친구야,그리운 나의 친구야

 

글/용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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