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가슴에 묻자 !!!
차라리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가슴에 묻자
찾지도 말고
알려하지도 말고
보려하지도 말라 했는데
눈을 감고
가만히 살면 될것을
찾은들 무엇하며 안들 무엇하려고..
물살에
씻기는 저 모래알처럼
그렇게 인연은 부질없는데
무심히 목례하고 지나치면 괜찮을 것을
어쩌자고 그대는
굵은 동아줄로 매고 매이는지..
차라리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가슴에 묻지
보고나면..
알고 나면..
몇날 며칠 밤을 앓아야 할
더해진 허전함은 또 어이하려고
차라리 가슴에 묻지
그냥 가슴에 묻자...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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