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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평생 아끼지 말아야 할 세마디

해풍 2014. 8. 6. 14:06

남편이 평생 아끼지 말아야 할 세마디

 


 

남편의 구두 한 켤레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영희씨는 마치 자기 구두를 새로 산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당신 구두가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제마음이 다 후련하네요."

"그나저나 이번 달 생각지 못한 지출이 생겨서 당신 힘들겠다.

 "당신도 참,이게 다 투자라구요. 이제 새 구두 신고 더 열심히  

일 하세요."  "알았어."

 

남편은 새 구두를 한 켤레를 사는 데 7년이 걸렸다.

남편은 결혼할 즈음 산 세 켤레의 구두를 번갈아 신으며 7년을

버텨왔다. 남편이 하는 일이 자동차 세일즈인지라 남들보다 많

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구두가 빨리 낡기는 했지만 남편이 항상

부지런히 닦고 손질한 뎍에 7년 동안 깔끔하게 신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 구두는 남편의 손질로도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런 남편의 구두를 볼 때마다 영희 씨는 마음이

불편했다.영희 씨네는 맞벌이를 하지 않았다.그래서 남편 혼자

버는 돈으로 아이 둘까지 키우려니 영희 씨나 남편이나

절약이 몸에 배었다.

 

하지만 영희 씨도 이번만큼은 남편에게 새 구두가 필요

하다고 생각했고,주말에 남편을 데리고 나가 구두 한 켤레를

산 것이었다.다음 날부터 영희 씨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남편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하고, 물론 영희 씨는

낭비라고는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절약만으로는 남편의 짐

을 덜어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결국 고민 끝에 남편 몰래

'자동차 판매 안내'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계획

을 세운 것이다.

 

남편을 도와줄 수 있다는 마음에 책자를 들고 거리로 나간

영희 씨,그렇게 며칠이 지났다.항상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들

어가던 영희 씨는 그날따라 들고 나온 책자를 다 나눠주지 못

해 조금 늦게 집에 들어갔다.이미 남편은 퇴근해 있었고,욕실

에서 세수를 하고 있었다.

 

  

 

"여보, 미안해요, 금방 저녘 차릴게요."

" ...... "

남편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영희 씨는 자기가 늦게 들어

와서 남편이 화가 났다고 생각하고 얼른 맛있는 저녘을 차려

서 남편의 화를 풀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경쾌한 도마질 소리와 찌개 끓는 소리가 부엌을 가득 채우더

니 드디어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해졌다.

"여보, 저녁 다 됐어요, 어서 오세요."

 

영희 씨는 남편을 데리러 안방으로 갔다.하지만 그곳에 남편

은 없었다. "여보, 어디 있어요?"

 


욕실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남편은 아직도 욕실에 있

는 모양이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영희 씨는 남펀을 놀려주고

싶어서 욕실문을 열어제쳤다.그러자 거울속에 벌겋게 충혈된

남편의 눈물자국이 비치고 있었다.

 

"여보 ... 무슨 일 있어요?"

남편은 영희 씨를 덥썩 끌어안았다.그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남편은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광고 책자를 돌리는 아내의 모습

을 사람들 틈바귀에서 보았던 것이다.

"당신 봤군요."

" ...... "

왜 당신이 저한테 미안해요. 오히려 제가 미안하죠. 여보.미안

해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영희 씨 부부는 찌개가 다 끓고 있을 때까지 그렇게 서로를 껴

안고 있었다.

 

  

 

남편들이 평생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바로 이 세마디 말이다.

 

이말은 아무리 낭비해도 괜찮은,아니 낭비하면 할수록

좋은 말이다.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이 말만 아끼지

않는다면 세상에 행복하지 않은 부부란 없을 것이다.

 

이제부터 아침마다 식탁에 마주 앉아 한마디씩 서로를

칭찬하는 습관을 샐행해 옮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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