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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걷기1-2,2-1(당고개-양원역)
2021년 12월 16일 산행을 같이하는 친구들 12월은 쉬자고 하여 오늘은 혼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코스는 둘레길 아카데미 봉사도 겸해서 1-2코스인 당고개- 화랑대역을 선택했다. 정상 걸음으로 산행하면 2시간 반이면 끝날 코스이나 4시간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천천히 사방 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누렇게 변한 풀포기랑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도 눈에 자주 들어온다. 미세먼지가 많아 차량제한도 하는 날이라 하늘엔 뿌연 안개로 덮여있고 미세 바람도 없어 조금은 답답한 날씨다. 그래도 건강관리를 위해 걷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천천히 걸어도 간식 타임이 빠지니 화랑대역에 가까이 왔는데 3시간이 걸렸다. 시간을 채우기 위해 2-1코스(아차산코스)를 더 걸어 양원역까지 걷기로 했다. 화랑대역에서 양원역까지는 시내구간이라 재미도 없는 구간인데 새롭게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어 길 찾기가 조금 헷갈렸으나 다녀본 길이라 어렵지 않게 양원역까지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