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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

해풍 2022. 6. 23. 20:20
한 장의 사진
2022년 6월 23일

오늘은 정순기 동문의 초청으로 성북역 부근 식당에서 친구 7명이 모여 가져온
와인 두병과 대구찜, 아구찜 등 푸짐한 안주와 함께 두어 시간 마시고 얘기하며
즐기다가 장소를 커피점으로 옮겨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고 헤어졌다.

정 교수는 서독에서 대학을 나오고 그곳에서 결혼하여 12년간 살다가 충북대학교
교수로 20여년 근무한 후 퇴직하여 얼마 전 이곳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다.

몇 년 전 대전에서 친구들 모일 때도 일부러 찾아와서 점심을 사기도 했으나 그간
주거지가 달라 자주 보지 못하다가 이곳으로 이사와 살다보니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니 시간 여유가 나고 따라서 친구가
그리워지는 시기가 되었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아갈지 모르나 살아있는 동안 자주만나 옛날을 얘기하며 서로
위로와 기쁨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사진을 보니 종현이가 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