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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주산지

해풍 2022. 11. 2. 21:10

청송 주왕산 주산지

2022년 11월 2일

 

동아리 회원님들과 승용차에 편승하여 청송에 있는 주산지에 다녀왔다.

 

새벽 4시에 출발하여 8시에 주산지에 도착할 때까지 고속도로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어 속도를 낼 수도 없었다.

 

주차장에는 많은 승용차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호수에 이르는 진입로에는

과를 파는 상인들이 자리를 하고 맛있는 청송사과 맛보고 가기를 권한다.

 

호수에 이르니 많은 사진사님들 사진 찍기에 바쁘고 동이 터서 햇님이 오르기

전의 호수에는 물안개가 가득 피어오른다.

 

장소를 옮겨가며 호수 물에 뿌리를 박고 물가에 서있는 고목을 찾아 뒷산을

배경으로 한 반영을 찍다보니 어느새 안개는 걷히고 태양이 올라온다.

 

잠깐인 것 같은데 2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우리도 철수하여 돌아오는 길에

시중보다 절반 이상 싸게 파는 사과 한 보따리씩 차에 실었다.

 

주산지를 빠져나오는데 들어올 때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주변의 모든 밭이

사과밭이고 가늘고 크지도 않은 사과나무에 가지가 부러질 만큼 잘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사과를 수확하는 농가도 보인다.

 

서울에서 주산지까지 왕복 600KM에 8시간이나 운전하여 우리 일행을 위해

운전해주신 김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