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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산책

해풍 2023. 6. 28. 21:56
두물머리 산책
2023년 6월 28일

서울은 마른장마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잔뜩 흐린 날씨에 무덥고 바람 한 점 없으니 습도 높은 날씨라 더욱 덥기만 하다.

오후 걷기도 하고 바람도 쏘일겸 아내와 둘이서 중앙선을 타고 두물머리를 향했다.

낮 시간이라 전철 내부에는 사람도 붐비지 않고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니 시원하다 못해 추위마저 느낄 정도다.

양수역에서 두물머리에 이르는 길 옆의 연꽃은 아직 이른 철이라 피어있지 않고 넓은 잎새만 연밭을 뒤덮고 있다.

가끔은 푸른 하늘도 보이고 그늘에 들어서면 약하지만 시원한 바람도 불어 나오기를 잘 했다.

돌아오는 길에 전에 들렸던 팥빙수 집에 들려 둘이서 나눠 먹으며 더위도 피하고 지친 다리도 쉬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