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4일차
2023년 12월 19일
날씨는 흐리지만 춥지도 않고 눈도 오지 않아 다행이다.
“빛의 벙크 제주”는 옛 국가 통신시설이었던 벙크를 국내 유일 몰입형 예술 전시관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재공간이다.
여기서“세잔, 프로방스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폴 세잔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물 전시를 보러갔다.
산비탈에 벙크를 만들었는데 내부가 상당히 넓었다.
30여분 지하 벙크 넓은 벽 전체를 세잔의 그림을 동영상과 음악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한번쯤 둘러볼만했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유채밭이 보이는데 유채꽃이 일찍 피어있다.
사진 찍는 사람을 위해 조성한 공간으로 따로 입장료를 받는다고 간판이 붙어있다.
점심을 먹고 물의 행성(aqua planet)으로 가서 수족관 구경을 하였다.
서울 삼성동의 수족관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관람을 하고 나오니 눈앞에 성산일출봉이 우뚝 서 있다.
성산일출봉 오르는 것은 다음 기회로 하고 일식당에 들려 저녁을 먹고 우리부부는 숙소에 내려주고 아들 가족은 낚시하러 갔다가 12시가 되어서 돌아왔다.
내일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이번 여행기간 동안 서울은 엄청 추웠는데 이곳은 영상이라 편히 쉬다가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