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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호수

해풍 2024. 3. 4. 17:46
석촌 호수
2024년 3월 4일

날씨는 맑고 특별한 일은 없고 걷기는 해야겠고 어디를 걸을까 하다가 석촌 호수로 정했다.

잠실역에서 내려 지하통로로 가다보니 처음 가본 길로 지하에 버스정류소도 있고 바로 석촌 호수 동호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언제나 그러하듯 호수 둘레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반시계 방향으로 걷고 있다.

이따금 시계방향으로 도는 사람 틈에 끼어 돌다보니 통행로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는데 아마 아치형 구조물을 만들고 등나무나 꽃으로 통행로를 장식 할 모양이다.

지금은 특별한 구경꺼리도 없으니까 붐비지는 않지만 한 달 후면 벚꽃 페스티발이 열리고 그때는 완전히 시장통이 될 것이다.

서호의 놀이공원에서는 쿵쾅거리며 놀이시설 돌아가는 소리와 스릴을 느끼는 놀이객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서호의 광장놀이터에는 노인네들이 모여 장기나 바둑을 뚜고 있다.

장기판에는 여전히 훈수꾼들이 모여 있어 입이 간지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