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과 백마고지 삼용사
2024년 3월 30일
아침 식사도 건너뛰고 11시까지 싫건 자고 일어나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는 흐리지만 미세먼지는 없다고 한다.
점심을 챙겨먹고 오늘은 어디로 가서 걷기를 할까 하다가 어린이대공원으로 정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7호선 전철을 탔는데 손님들이 많아 계속 입석이다.
어린이대공원의 외곽 순환길은 언제 와 봐도 걷기 하는 손님들이 많다.
오늘은 겨울도 끝나고 날씨도 14도 내외로 춥지 않은 날씨에 휴일이다 보니 꼬마를 데리고 소풍 나온 가족이 꽤 많다.
목련화는 활짝 피었으나 개나리는 이곳 마로니에 공원보다 조금 속도가 느린것 같이 느껴진다.
시간여유가 있어 구석구석을 돌다보니 백마고지 삼용사의 동상이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백마고지 혈투는 중공군을 맞아 10일간 24회 뺐고 뺐기는 탈환전으로 28만발의 포탄이 퍼부어졌고 피아 전상자 1만 5천여 명이 발생했으며 피로 물든 고지의 높이가 포탄으로 1미터나 낮아 졌다고 한다.
마지막 승리로 이끈 전투는 1952년 10월 12일 아침 8시 돌격명령을 받은 강승우 소위와 안영권, 오규봉 일등병이 박격포탄에 폭약을 장착하고 육탄으로 돌진하여 적의 토치카를 폭파하고 장열히 산화하며 후속부대의 진격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죽음을 무릅쓰고 책임을 완수한 군인정신과 강철같은 승공정신을 보존하기 위해 1973년 2월 월남전을 승리로 이끌고 개선 귀국한 백마부대원 들이 기념사업으로 3용사의 동상을 건립했다고 쓰여 있었다.
국회의원 선거를 10일 앞두고 현 시국 돌아가는 꼴을 보면서 3용사 동상을 올려다 보니 숙연해지는 마음이 든다.
오늘은 걷기도 하면서 백마고지 전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