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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을 걷다(군남땜-신망리역간 12Km)

해풍 2024. 6. 1. 22:10
평화누리길을 걷다(군남땜-신망리역간 12Km)
2024년 6월 1일

경기관광공사에서 주최한 2024 평화누리길 소규모 정기모임(1차)에 참가했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도의 임진강변과 북한과의 경계를 따라 총 길이 191Km로 12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대명항에서 시작하여 역고드름에서 끝난다.

이번 걷기행사는 12코스(군남홍수조절지에서 시작하여 신탄리역을 지나 역고드름에서 끝나는 28Km)의 일부 구간인 군남에서 시작하여 신망리역까지만 걸었다.

대곡 전철역에서 120여명이 모여 셔틀버스 3대로 1시간 30분을 달려 군남홍수조절지에 도착하였고 참가증 교부, 간식, 깃발을 받고 맨손체조를 한 후 출발했다.

맑은 하늘아래 망곡산 자드락길은 나무 그늘길이라 걷기도 편하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신선놀음 나온 기분이다.

50여분 걸어가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멀지않은 동산에 “그리팅 맨“이라고 거대한 연푸른 동상이 인사를 하고 있다.

옥녀봉 주변을 돌아 마을로 내려오니 “경기도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타”라는 간판이 붙은 3층 건물이 나오고 여기서 주최 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했다.

새로 지은 건물인데 넓은 공간에 잘 지어졌으나 활용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옥산리 마을을 지나는데 논에는 모내기가 끝나고 물이 충분히 잡혀있어 먼 곳의 푸른 산들이 논물에 반영된 모습이 아름다워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기분이다.

나지막한 능선을 지나고 또 다른 마을이 나오고 이어서 철길과 신망리역이 나온다.

오늘의 걷기는 이곳까지로 버스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

데이터를 보니 12Km를 걸었고 5시간이 걸렸다.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을 달려 대곡역에까지 데려다 준다.

28Km의 70%(19.6Km이상)를 걸어야 스탬프가 찍히는데 오늘 12코스 걸은 것은 스탬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회비 1만원으로 점심식사에 간식에 버스에 안내까지 해주었고 날씨마저 쾌청하여 참 좋은 걷기운동을 하여 기분이 짱이다.

이번 행사를 만들고 진행해준 경기도 관광공사 관계자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