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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저수지 연꽃 출사

해풍 2024. 6. 22. 18:41
왕송저수지 연꽃 출사
2024년 6월 22일

이틀전부터 제주로부터 시작된 장마가 서울까지 올라와 전철을 내리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15명이나 되는 대식구가 되어 취소할 수도 없고 모두 우산은 준비하였기에 비를 맞으며 출사지를 향했다.

왕송저수지의 연꽃 빛깔이 다른 지역보다 항상 깔끔하고 예뻤는데 오늘은 그렇게 곱지도 않고 재개발하느라고 주변이 어수선하다.

계속 비가 내리는데도 모두 열심히 사진 찍기에 바쁘다.

한 시간만 찍기로 했는데 이미 신발 속은 물이 차서 질퍽거리고 가랑이도 젖어온다.

돌아 나오는 길에 수련 밭에 들리니 물논병아리들이 어미를 올망졸망 따라다닌다.

수련 꽃은 많이 피어있었으나 꽃잎에 진드기가 유달리 많이 붙어있어서 수려하게 보이질 않는다.

이곳에 오면 항상 들리는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하고 뻥튀기도 싫큰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전철역을 향했다.

오늘 회원님들 모두 줄기차게 빗속에서 사진 찍느라 고생했으니 좋은 작품 많이 얻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