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홍천바캉스3박4일(세쨋날 용소계곡길)

해풍 2024. 8. 10. 17:51

홍천바캉스3박4일(세쨋날 용소계곡길)

2024년 8월 2일

 

용소계곡은 처음 와보는 계곡길이다.

 

꼬불꼬불한 외길을 따라 승용차를 타고 한 참을 올라오니 구름다리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4Km 용소계곡길이 나온다.

 

계곡이 깊어서인지 흐르는 물도 많고 소리도 우렁차다.

 

계곡을 끼고 계속 우거진 숲길을 걸어가면서 곳곳에 전설을 설명한 입간판이 나타난다.

 

이곳 조금은 평지인 곳에 옛날에 수타사가 있었고 그때 만들어졌다는 삼층 석탑(고려시대)도 보존되어있다.

 

워낙 오지이다 보니 방문객도 별로 없어서인지 오솔길 바닥에 뱀이 허물을 벗은 껍질이 그대로 놓여있고 몇 년 만에 노오란 망태버섯도 화려하게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전설 중에는 명나라 시조인 주원장의 할아버지 묘가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땀봉고개에 이르니 4Km 걸어왔다는 표지가 있고 여기서부터 행정구역도 바뀐다.

 

하기야 여름날에 모두 바닷가로 피서 갔겠지만 걷는 동안 한사람도 다른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내려오면서 펑퍼짐한 물가에서 옷을 벗고 물놀이를 했다.

 

계곡물에서 물놀이하기는 나뿐이 아니라 80평생 모두가 언제 했는지 기억이 없다고 한다.

 

오늘 저녁은 서울에서 준비해온 쇠고기로 파티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