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2박3일(3/3) 2024.08. 17. 늦은 아침을 먹고 특별히 가고 싶은 곳도 없어서 뭉거적 거리다가 걷기운동이나 할 겸 척산 황토 맨발걷기 길로 갔다. 이곳 역시 맨발걷기가 유행이어서 여러분들이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왕복 2Km 길이의 황토 길은 잘 다듬어져있고 습기가 적어서인지 거북이등 처럼 길바닥이 갈라져있다. 걷기를 마치고 승용차로 이웃한 척산 족욕공원으로 갔다. 입장료를 1,000원 받고 깔판과 수건 하나를 빌려준다. 족욕장은 잘 만들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족욕을 즐기고 있다. 조금전 맨발걷기 길에서 길을 물어보았던 초로의 신사분도 먼저 와서 발을 담그고 있다. 그 분이 설명을 해 주시는데 황토길도 족욕장도 척산온천 주인이 땅을 시에 기부하여 시설을 만들었고 이곳 주민은 무료로 이용하며 운영관리는 동네 주민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이웃한 가게에 들려 팥빙수 2그릇(6,000원/1그릇)을 주문하고 쉬다가 점심을 하가위해 중앙어시장을 검색하니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나온다. 시장 부근에 가니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가 어려울 것 같아 방향을 바꾸어 북청 아바이 순대 집으로 차머리를 돌렸다. 이곳 역시 주차장이 없어서 뱅뱅 돌다가 어떤 식당에서 주차하라고 하여 차를 세우고 그 집에 들어가서 종합순대(아바이, 오징어 명태순대 복합, 55,000원) 를 시켰는데 맛이 별로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입구가 혼잡스럽다. 오늘 워터피아에서 공연이 있다고 하는데 밀려드는 차가 보통이 아니다. 속초 이곳엔 어디를 가나 승용차 때문에 교통이 말이 아니다. 여름 성수기의 마지막을 즐기러 모든 사람들이 이곳으로 밀려드는 것 같다. 내일 아침 서울 올라가야하는데 고속도로는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