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2코스를 걷다(문수산성입구-애기봉입구간8.0KM)
2024년 9월 1일 대곡역 3번 출구를 나와 대기하고 있는 셔틀버스를 탔다. 오늘은 송 선생님 부부보다 내가 빨리 와서 버스 중간쯤 좌석확보를 했다. 40여분을 달려와 문수산성 남문 입구에 내려 참가등록을 하고 이름표와 간식배급을 수령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맨손체조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시작 처음부터 문수산 가파른 경사 길에 길마저 이번 홍수로 패여서 자갈이 노출된 길이라 걷기도 힘든다. 문수산 산림욕장 옆을 지나 팔각정 휴게소에 이르니 시야가 트이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보인다. 출발점에서 정상을 향해 1.7Km쯤 이르니 홍예문이 나오고 문수산성 성벽이 제대로 보인다.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파괴된 것을 일부 복구하였다고 쓰여있다. 정상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오니 마을이 나오고 마을회관 앞에 텐트를 치고 점심도시락이 와 있다. 물과 도시락 수령을 하여 점심을 하고 경품추첨이 있었다. 상품은 1등 2명 슬링빽, 2등 2명 3단우산, 3등 2명 썬크림이다. 매회 같은 선물인데 오늘은 내가 1등에 당첨되어 아디다스 슬링빽을 받았다. 그곳을 출발하여 조금 내려오니 조강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위에는 잡풀과 부유물로 수면이 거의 가려있다. 호수를 내려오니 벌판이 나오고 가을 햇살에 영글어가는 벼가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왼쪽 언덕에는 애기봉이 보이고 나지막한 언덕을 넘으니 마을이 나오고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입구가 나오고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랐다. 대곡역까지 오니 2시 반이 되었다. 오늘은 상도 받고 행사도 일찍 끝나서 시원한 전철 안에 들어서니 더위도 가시고 몸과 마음도 상쾌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