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 나들이
2024년 9월 25일
오늘은 별 스케쥴이 없는 날이라 집에서 딩굴다가 아내와 같이 오장동 냉면집에나 가서 냉면이나 먹고 오자고 하니 아내가 동의를 해 주어서 함께 집을 나섰다.
오래간만에 중구청 앞을 지나다 보니 전면 광장이 조금은 멋지게 꾸며져 있다.
나는 회냉면을 아내는 물냉면을 시켰는데 냉면이 나오니 비빔면을 시키지 않았다고 짜증을 낸다.
평시에 먹는 대로 시켰는데 물어보지 않고 시킨 내가 잘못인 것은 맞지만 나도 은근히 화가 났지만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고 참았다.
충무로역으로 가다가 나온 짐에 인접한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둘러서 가기로 했다.
입구를 들어가서 천우각 마당을 보니 제법 많은 외국인들이 깃발을 들기도 하고 3355모여서 구경나들이를 하고 있다.
걷기도 할 겸 호수를 돌고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타임캡슬 매립장소로 가다가 아내가 어지럽다고 하여 사각정 쉼터에서 쉬면서 목이 마르다고 하여 급한 대로 시에서 설치한 급수대에서 아리수를 마셨다.
하늘은 그렇게 맑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개인 가을날이고 남산타워도 깨끗이 보이고 성질 급한 단풍잎은 일부 붉게 물들기도 했다.
찻집에 들려 차 한 잔 하면서 쉬어가자고 하니 그냥 가자고 하여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 병 사서 나누어 마시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서 보니 걸음걸이가 9천보를 살짝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