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
2024년 10월 12일 2년 만에 올라본 하늘공원이다. 맹꽁이 차를 타고 공원입구에 올라서니 언제나 줄을 서서 촬영을 하던 공원 표지석 앞이 비어있다. 아마 억새가 만발하기 까지는 1주일 정도 지나야 될 것 같아 방문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우리 일행 4명도 인증 사진을 찍고 우측을 돌아 억새밭 사이를 다니기 시작했다. 올해는 핑크뮬리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원색의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하늘의 구름만 조금 없었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색깔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언덕 위 강변 쉼터를 지나 전망대쪽으로 가니 전망대는 없어지고 사다리 위에 빨간 하트 조형물이 서있고 모두 계단에 올라 하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조형물은 무슨 문제가 있어서 철거했다고 한다. 공원을 돌아 나오는 길에 옛날 코스모스밭 이었던 자리가 댑싸리 밭으로 변했는데 댑싸리는 이제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하늘공원 층계를 내려와 평화의 공원을 둘러보고 마포농수산물 시장통에 가서 싸게 맛있는 점심을 하고 전철을 탔다. 이곳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이고 마포새우젓축제는 18-20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