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창덕궁,창경궁) 사람꽃 구경
2024년 11월 5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는 했으나 아직은 두터운 겨울옷을 입을 정도는 아니다. 지금은 단풍시즌이기에 집을 나설 때 노란 봉사조끼를 챙기면서 카메라도 챙겨 넣었다. 오전 2시간은 복지관에서 휴대폰 조작법 봉사를 하고 점심을 하고 안국동으로 와서 2시간 수업에 참여하였다. 수업을 마친 후 사전 예고도 없이 즉흥 회식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사전예고도 없이 즉흥회식을 하는 모임은 처음 보았다. 작은 일이건 큰 일이건 사전에 알림 고지를 하고 모임을 하는 게 불문율인데 싫은 소리를 하려다 그냥 지나치고 내 계획대로 창덕궁으로 향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라 창덕궁이나 창경궁이나 시장통같이 관람객이 많았다. 근래는 고궁에 가보면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엄청 많이 눈에 띄는게 일상이 되었다. 낙선재 앞의 감나무는 아직도 푸른 잎을 달고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잎이 떨어지고 붉은 감만 달려있는 모습은 며칠 후면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저녁 일정 때문에 총알같이 한 바퀴 돌아 집으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