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이문화탐방1
5월 14일 저녁 11시 우리부부는 사당역 4번출구를 나와 주유소 앞으로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우리보다 먼저 와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지인의 초청을 받고 함께 가기로 한 이번 여행은 “섬돌이문화탐방”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신안군의 하의도, 우이도, 비금도, 도초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압해도를 돌며 명승지를 둘러보는 재경신안군산악회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6개의버스에 270여명이 움직이는 대형행사다.
11시30분 출발키로 한 버스가 1시간반이 지체되어 1시에 서울을 출발했다.
카페리를 타기위해 목포 여객터미날에 와 보니 그 시설이 부산항 여객터미날보다 더 크고 잘 건설되어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카페리를 하루 전세 내었다고 하는데 대형버스 6대를 싣고나니 승용차 서너대는 더 실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배 안에서 주먹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하의도에 도착하여 버스 3대(버스 배에서 상하차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로 선착장에서 4키로미터 떨어져있는 김대중생가엘 방문한 후 시간관계상 소금박물관, 농민항쟁기념관관람은 생략하고 배에 올라 우이도로 향했다.
우이도선착장에 도착하여 선착장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이곳에서 보기로 한 모래언덕과 돈목해수욕장은 가보지도 못하고 휴식을 취한 후 시간에 쫏겨 승선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 모래언덕은 높이 50미터 경사면 100미터로 국내 최대 규모라는데 바람과 조류에 의해
만들어진 기이하고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매년 사진 찍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모델들과 단체로 와서 누드사진 찍기로 유명한 곳이라 한다.
1시간 항해 후 비금도에 도착하여 버스로 이동하여 선왕산 입구에 내려보니 주변이 모두 염전이다.
처음으로 소금밭에서 종업원 두명이 소금 끌어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선왕산의 높이는 해발 255미터밖에 되지 않으나 산행길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질 않다. 산 중간이상 오르니 모두가 바위길이고 오밀조밀한게 상당히 재미있는 길이었다. 오를 때 마다 아래를 바라보면 바다에 이어진 곳은 모두가 염전이고 조금 안으로 들어오면 논농사도 제법 많고 저수지만도 여러개가 있으며 마을도 이곳저곳 상당히 많은게 섬이라기엔 큰 규모의 섬이다.
산의 내리막길은 왕사로 된 길이라 꽤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정상이 건너편 마지막 한고개만 넘어면 되는데 집행부에서 루트를 변경하여 하산 하란다. 이것도 시간 때문에 정상에 다녀오면 선두는 문제없으나 후미는 어두어 져야 하산 할것 같으니 안전과 나머지 여정 때문인 것 같다.
이곳 선왕상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가깝게는 논과 밭 , 주변엔 516이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시골에 푸르고 붉게 지붕색칠 진하게 한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고 멀리는 염전이 펴쳐져 있고 더 멀리는 다도해가 있어 많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얼마나 더 좋은 풍광을 볼수 있을 텐데 정말 아쉽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이세돌 바둑기념관(비금도에서 태어났다함)이다.
이곳에 도착해 보니 부녀회봉사원들이 저녁먹을 준비를 해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1층 방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후 어울림한마당행사로 노래와 춤, 버스팀별 노래자랑 등 오락시간을 갖고 마지막 불꽃놀이를 본 후 6번 버스팀은 버스를 타고 우리숙소를 향해 출발.
참고로 1-5번 버스팀은 대부분 신안군민출신으로 이루어져있고 우리 6번팀은 대부분 외지사람으로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멤버들이다.
1-5번 버스팀은 이세돌기념관에서 잠자리를 하고 우리는 추가경비를 내고 팬션에서 자도록 되어 있었다.
42명 일행중 남자가 9명이라 오두막 한 채를 함께 사용하도록 배정받아 5명은 거실에서 4명은 방에서 잠자리를 정하고 마당으로 나와 양주 한병, 소주 3병을 남자 서너명이 마셨는데 아무도 술마신 표가 나지 않는다(맑은공기덕?).
방은 깨끗하고 따스한게 오늘하루의 피로를 푸는데는 최적의 숙소다.
(목포 여객터미날 입구)
(목포여객터미날 내부:화려함)
(카페리에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승선하고있다)
(배에서 본 목포여객터미날)
(배 안에서 아침 식사를)
(새로 건설되고있는 다리)
(하의도 선착장)
(하의도 노래비가)
(전김대중대통령 생가모습)
(우이도 선착장)
(우이도의 보리밭이 보기 좋아서)
(우이도 농어촌 주택모습)
(누드촬영으로 유명하다는 모래언덕)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소풍팀 호반의 왈츠에 가다 (0) | 2011.10.16 |
---|---|
섬돌이 문화탐방2 (0) | 2011.10.16 |
조선의 상징 경복궁을 보다 (0) | 2011.10.16 |
소나기 마을 (0) | 2011.10.16 |
제부도 1박2일 (0) | 2011.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