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섬돌이 문화탐방2

해풍 2011. 10. 16. 13:50

섬마을 문화탐방기2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모두가 곤히 자고 있다.
카메라를 챙겨서 살금살금 문을 열고 밖을 나와 보니 해가 솟아오를 시간이 20여분 남아있다.
집 앞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해안이 보이고 모래사장이 펼쳐저 있다.
바닷쪽으로는 마주선 희고 붉은 등대가 보이고 해변모래사장을 지나 건너편으로는 방파제가

보이고 방파제건너 바다건너 산 넘으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부지른히 걸어 방파제로 가서 조금 기다리니 붉은 태양이 솟아오른다.
온 천지가 붉은 색깔로 변하더니 몇분 지나지 않아 태양은 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하늘이
밝아지며 시야가 확 트인다.
아침식사를 한 후 버스를타고 도초도로 가서 카페리를 타고 안좌도에서 내려 현지 안내원4명을
각 버스에 나누어 타고 섬돌이여행을 시작했다.
비금도와 도초도가 다리로 이어져있듯 이곳 안좌도-팔금도-암태도-자은도도 다리로 이어져있어
섬같은 기분이 나지않을 정도로 상당히 섬들이 크게 보인다.
자은도 고인돌에서 점심을 한 후 암태도의 소작쟁의기념비(소작쟁의발원지로 일제강점기<1923년>
지주와 일제에 저항운동)를 보고 안좌도의 김환기생가(서양화가로 <1910년>백두산에서 나무를 가져 와 지은 북방식 ‘ㄱ’자형 기와집)을 본 후 추포노둣길(썰물이면 2.5키로미터 징검다리가나와 두마을 왕래)은 보지 못하고 카페리로 목포항에 도착하여 하차하는데 상당 고생을 하고(버스한대는 왼쪽 뒷범퍼가 벌어져 덜렁거림) 압해도 분재공원을 관람한 후 넓은 주차장에서 갑오징어회를 겸한 저녁식사를 한 후 목포항동시장은 시간관계상 생략하고 서울행.
강남역에 도착하니 밤12시, 우리부부는 일행과 작별을 고하고 걸어서 집으로...
여행후기
집행부에서 너무 욕심내어 일정을 무리하게 설정하는 바람에 꼭 가봐야할곳 비금도선왕산정상,우이도
모래언덕,하의도소금박물관을 보지 못한게 아쉽고 카페리에 대형버스 승하차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됨을 계산치 못한점이고 시간에 쫏기는데도 절편두쪽,맥주한컵 땅콩몇개 먹으려고 뽀빠이섬마을에서 줄서서 보낸시간이 정말 아까운 시간임을 집행부가 알았으면...
여행기간중 여섯끼의 식사는 비록 주먹밥이었을망정 잘 준비된 부식과 어울려 일반식당에서 하는 식사
보다 훨씬 훌륭한 식사를 한것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선왕산은 꼭 다시 가 보고싶다.
저렴하게 아름다운 남해안바다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재경 신안군산악회에 감사드리고 싶다.

 

 (우이도 선착장)

 (선상에서 여가를 틈타 국민놀이를...)

 (비금도 선착장)

 (염전에서 소금을 모으고 있다)

 (선왕산 능선에서 본 염전) 

 (능선은 바위길이고 산세는 아름답다)

 (산행중에 지도닮은 바위가) 

 (이세돌바둑기념관) 

 (기념관 1층 첫방에 마음에 드는 글이 있어)

 (비금도 원평해수욕장에서 해돋이를 보다)

 (시골길에도 멋진 버스정류장이)

 (우리가 잔 팬션 모습)

 (바다의 표시 앵커가 있어...)

 (안좌도 선착장)

 (암태도의 소작쟁의 기념비)

 (김환기서양화가의 생가)

 (압해도의 분재공원입구)

 (분재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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