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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요즘 남편들

해풍 2013. 4. 30. 11:13

서러운 요즘 남편들


요즘은 가정에서도 아내의 힘이 더 센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듯 싶습니다.

어느 병원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당해

치료를 받으러 온 남편들이 함께 모여

신세타령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어쩌다가 아내에게 구타를 당했는지에 대해
각각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의
남편들이 털어놓았습니다.

 

[40대 남편]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습니까?

 

나는 어제 밤에 술 먹고 들어와

아침에 일어나서


wife에게 해장국 끓여 달라고 했다가

이렇게 됐지 뭡니까!

 [50대 남편]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습니까?

나는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외출중인 아내에게 어디에 있냐고,
언제 들어 오냐고 전화했다고

이렇게 됐다오.


[60대 남편]
나는 외출 준비중인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가 이렇게 됐지요.

 

[70대 남편]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 끓여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외출중인 아내에게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외출 준비중인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아내에게 손찌검을 당했다오.

 


눈 앞에서 얼씬거린다고 
이렇게 혼났지요.

  

[80대 남편]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 끓여 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친구들과 계모임으로 외출중인 아내에게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외출 준비중인 아내에게
어디 가느냐고 묻지도 않았고,
눈 앞에서 얼씬거리지도 않았는데도

 

아침에 일어나 눈 떴다고 이렇게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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