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일
오늘은 제98주년 31절이다.
일기예보에 저녁 6시부터 비라고 하여 오늘 태극기집회 행사가 걱정되었다.
오늘 광화문 네거리까지 집회 허가가 나서 종로통, 청계천, 을지로통, 남대문까지 태극기단체들이 도로를 메울 것이라고 한다. 오후 2시에 시청역 6번 출구를 가기 위해 을지로 3가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니 이미 전철이 메어 터질 정도로 사람들이 밀려온다.
시청역 6번 출구로 나오니 동료들이 모여있다.
본부석 무대가 광화문이라 동아일보 앞까지 나아가는데 사람에 밀려 진입하기가 힘들었다.
애국가를 시작으로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5시가 되어도 끝일 줄 모른다.
다리도 아프고 비도 내리기 시작하여 종로 쪽으로 빠지면서 우의를 하나씩 사 입었다.
일부 태극기 부대는 청와대 쪽으로 시가행진을 하고 온 모양이다.
집회 참석 인원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눈으로 보인다.
모두가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기를 빌며 발길은 식당으로 향했다.
어느 식당을 가도 태극기집회인력으로 꽉 찼다.
겨우 한자리를 차지하여 오늘의 피로를 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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