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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해풍 2022. 10. 10. 20:13
하늘공원
2022년 10월 10일

어제도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온다.

오후 2, 3시쯤 개인다고 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12시가 지나서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실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을 쓰고 나오면서 월드컵 공원 역에 도착할 때쯤은
비가 개이기를 희망했으나 역시 비다.

곧 개일 것 같아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구름만 잔뜩 끼었을뿐 비는 그쳤다.

댓사리와 핑크뮬리는 붉고 예쁘게 물들었으나 억새는 며칠 지나야 화려하게
필것 같다.

가을 날씨의 변덕이 심해 비가 내렸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그래도 꽃구경 나온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여유롭게 산책을 한다.

하늘공원을 나오며 만보기를 보니 8천보도 되지 않아 월드컵 공원으로 접어들었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농산물 센타로 오니 1만보가 겨우 넘었다.

시장에 들려 구경을 하는데 고구마 한 광주리 1만원 이라고 쓰여있어 많이 싼
것 같아 한 광주리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바람에 삼단 우산은 요절이 났으나 그래도 며칠 맛있게 먹을 고구마가 있어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