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저어새
2023년 3월 25일 며칠 전 관곡지에 다녀온 사람이 저어새가 열 댓 마리 놀고 있다고 하여 몇 명이 관곡지를 가기로 했다. 전에 사당역 버스 중앙선정류소에서 타고 갔기에 가서 찾아보니 번호 표식도 그대로 있어서 20여분 기다리는데 오지 않아 도로변 버스 정 류소를 보니 막 지나간다. 도로변 버스 정류소에서 찾아보니 버스번호가 새겨진 이정표가 있고 3월 1일자로 노선이 갓길로 바뀐다고 쓰여 있다. 20여분을 달려 관곡지에 가니 그 많다던 저어새는 한 마리뿐이고 왜가리와 같이 물에서 물장구를 치며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그러대로 미꾸라지 먹이 사냥하는 것을 촬영할 수 있어서 소득은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정류소에 휴대폰을 놓고 온 분이 생겨 전화를 해 보니 마침 받는 사람이 있어서 주변 식당에 맡겨 달라고 부탁하여 점심을 같이 하지 못하고 혼자서 다시 관곡지로 가서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 오늘 갈때는 버스정류소 때문에 애먹었는데 올때는 전화기가 속을 썪힌다. 그래도 모두 잘 해결되어 다행이다. (주둥이 넓적한 게 저어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