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걷기1-2코스(화랑대역-당고개역간8KM)
2023년 7월 27일 지루한 장마가 끝난지 이틀째 날. 그저께까지는 오늘 “비"라고 하여 산행을 토요일로 변경하였다가 어제 일기예보 상 오후 늦게부터 ”비“라고 하여 원 계획대로 산행을 하였다. 아침부터 햇살이 쏟아지니 비를 머금고 있던 땅의 습기와 어울려 후덥지근한 날씨가 숨통을 조여오는 느낌이다. 바쁠 일 없으니 천천히 숨 고르기 해 가면서 걷다보니 쉼터까지 잘 왔고 쉼터에서 간식을 하고 여러개의 평상에 다른 사람들이 없어 넓게 자리하고 낮잠도 여유롭게 자고나니 온 몸이 가뿐한 느낌이다. 사람이 뜸하니 청솔모도 다른 곳 가지않고 우리 곁에서 간식 얻어먹으려고 겁도 없이 우리 곁을 왔다 갔다 한다. 철쭉동산까지 와서 스탬프를 찍고 하산하려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단골식당에 가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니 오늘 하루의 피로가 다 날아가는 기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