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걷기1-1코스(도봉산역-당고개역간7.4KM)
2023년 8월 3일
연 3일째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찜통더위다.
오늘 낮 기온이 35도가 넘는다고 하여 산행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심하다가 산행하기로 결정하고 대신에 아주 천천히 산행하기로 하였다.
창포원에서 서울둘레길 사무실에서 스탬프 카드 새 양식을 수령하는데 직원분이 기온이 높으니 조심하여 산행하라고 주의 말씀을 전한다.
예상한대로 워낙 더우니 전 산행하는 동안 평시 산행인구의 1/10도 없이 우리가 산길을 전세 낸 기분이다.
천천히 쉬엄쉬엄 조금만 숨 가쁘면 쉬면서 산행을 했다.
수락산 계곡에는 아침부터 피서객들이 개천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완공된 덱크로드의 위쪽 쉼터에서는 노원구청에서 얼음에 재운 시원한 생수를 한 병씩 선물한다.
당고개 공원의 놀이동산에는 간이 수영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단골식당에 도착하자마자 각자 무사히 산행했다고 와이프에게 보고하기가 바쁘다.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