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울둘레길걷기(관악역-석수역간7.5KM)

해풍 2023. 9. 17. 19:54

서울둘레길걷기(관악역-석수역간7.5KM)

2023년 9얼 17일

 

오늘도 어제처럼 비가 오락가락 한다고 하였는데 아침부터 맑은 날씨다.

 

아침 9시 50분쯤 관악역에 도착하니 전철에 탄 모든 손님이 산행복장이다.

 

1번 출구 밖으로 나오니 광장에서부터 일주문 지나서까지 모두 등산객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산행하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

 

우리도 일행이 오기를 기다려 함께 산행을 하는데 그 많던 사람들이 대부분 연주대 방향으로 가고 서울둘레길 방향은 이따금 몇 명씩 보인다.

 

산길은 빗물에 젖어있었으나 마사토에 돌이 많아 질척거리는 길은 없고 빗물로 목욕을 한 나무들은 아직도 푸르럼을 자랑이라도 하듯 짙은 녹색을 뽐내고 있다.

 

1시간 반쯤 걸어가니 호압사가 나오고 시간이 12시가 가까운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경내로 들어가 보니 산에 온 등산객들이 절에서 제공하는 공양식을 먹기 위해 서있는 줄이었고 먼저 오신 분들은 식사를 하고 있는데 보니 잔치국수였다.

 

먹음직했으나 우리 일행은 그냥 패스하여 덱크로드를 따라 오다가 숲속 평상에서 간식을 하였다.

 

석수역에 도착하니 점심을 사겠다고 음성에서 온 친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단골식당에 들려 소맥 한잔에 와인으로 오늘 산행의 축배를 들고 다음 주 대마도 여행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