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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마도 여행(1/2)

해풍 2023. 9. 21. 15:31
부산대마도 여행(1/2)
2023년 9월 21일


친구들끼리 부산, 대마도 여행을 다녀왔다.


매년 가을이면 계룡산 동학사 부근으로 1박 2일 초청하여 친목을 다지고 있는 대전 거주 친구의 초청으로 이번에는 16명이 부산, 대마도 2박 3일 여행이다.


서울팀은 SRT로 출발, 부산역에서 12시에 모두모여 토요코인 호텔에서 1박, 20일 제3국제터미날에서 여객선승선, 대마도 북쪽 히타키쯔항으로 입항하여 남쪽 이즈하라뷰 호텔1박, 21일 오후 귀국하는 일정이다.


첫 날 9월 19일 부산 대마도 여행
12명 기차표는 한 달 전에 단체 예약한 것으로 11명이 수서역에서 출발하였다.


8량의 기차는 만석으로 오송에서 타는 친구는 좌석을 나란히 잡지 못해 혼자 떨어져서 와야 했다.


창밖의 경치는 아직은 푸른색이 생생한 벼가 익어가고 있고 시골에도 아파트가 즐비하게 건설되어 있어 과히 아파트 공화국이다.


흐린 날씨였으나 때때로 맑아지면 하늘이 높고 푸르니까 가을 느낌은 피부로 전해온다.


대전에서 2명이 합류하고 부산역에서 1명이 기다리고 있어 15명 모였다.


점심을 하고 리무진 승합차 2대에 나눠타고 태종대로 향했다.


몇 년 만에 와보는 태종대 가는 길은 많이도 형태가 변했다.


바다 쪽으로 매립도 많이 되어 길도 넓어지고 건물도 많이 들어섰다.


태종대에서 다누비 열차를 타고 전망대역에서 내렸다.


옛날에는 열차가 시계방향으로 돌았는데 지금은 반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다.


처음엔 조금 햇갈렸으나 이내 상황파악이 되어 열차 진행방향으로 100여 미터 가니 등대가 나온다.


길가에서 내려다보이는 푸른 바다에 접한 하얀 등대도 아름답지만 조금 내려가다 보면 둥글고 붉은 아치의 조형물 안으로 보이는 등대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그곳을 나와 송도로 향했다.


가는 도중 부산에서 가장 크다는 P.ARK 카페에 들렸다.


5층 건물이 몽땅 카페로 시원시원한 배치에 창밖의 경치도 일품이다.


차 값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한번쯤은 와 볼만한 곳이다.


영도에서 송도 가는 길은 처음 건너보는 해월 고가도로를 넘어 송도 안남공원에 주차했다.


케이블카 종점 조금 위인 구 혈청소 섬을 철 구조물로 건너갈 수 있게 한 곳(송도 용궁 구름다리)으로 갔다.


별로 길지도 않는 구조물인데 입장료를 받는다.


철다리를 건너가니 저 멀리 오륙도도 보이고 송도벼랑길도 보이고 부두에 정박하지 못한 큰 배들도 바다위에 띄엄띄엄 떠있는 게 보인다.


대절차량 운전사의 말을 믿고 자갈치시장 3층 횟집에 갔더니 회 맛도 그렇고 비싸기만 한 게 바가지 쓴 기분이다.


그래도 한 잔 술이 입에 들어가니 모두들 흥이 바가지 기분을 누르고 신나게 마시며 얘기꽃이 만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