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 자연휴양림
2023년 9월 24일 9월 23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용현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막내의 주선으로 마련된 여행으로 요즘 핫 하게 떠고 있다는 예산 재래시장(해미읍성)을 거쳐 휴양림으로 갔다. 백종원의 골목시장 방송으로 입소문 따라 사람이 모이게 된 해미읍성 일대의 재래시장으로 주차장도 식당 광장도 넓다. 개인별 식당에는 음식만 만들고 좌석은 광장(실내)에서 먼저 앉아서 먹을 좌석예약을 하고 좌석이 확보되면 음식을 주문하여 가져와서 먹는 형태로 음식종류도 많고 값도 비교적 저렴하다. 고기를 사와서 불판에 구워먹는 사람, 닭꼬치, 통닭, 갈치구이, 국수, 백걸리(백종원 막걸리) 등 음식 종류도 많고 가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좌석확보도 30여분 기다려야 배정 받을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주문하여 점심을 먹고 휴양림으로 갔다. 어느 휴양림이나 구조는 비슷하고 산책길도 잘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처음 와보는 곳으로 입구를 지나 오른쪽 개천에 저수조를 만들고 물이 넘쳐나는 앝은 폭포수가 이채롭다. 산책로는 그렇게 잘 만들어지지는 않았으나 임도를 걷기가 참 좋았다. 특히 이곳 임도에는 박해받는 천주교인이 숨어서 살기위해 숯을 굽는 곳이 여러 곳(백제의 미소길) 있다는 것이 특이했다. 백제의 미소길을 따라 퉁퉁고개까지 이르니 정자가 나오고 시야가 트인다. 임도 갓길에는 키 작은 잡목들의 잎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고 계곡의 세차게 물 흐르는 소리가 가을을 재촉하는 것 같다. 맑고 신선한 공기를 폐에 가득 담고 휴양림을 나서니 하루쯤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