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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황톳길 걷기

해풍 2023. 10. 1. 10:24
중앙공원 황톳길 걷기
2023년 9월 30일

혹시나 아직까지 꽃무릇이 피퍼 있을까 하고 중앙공원으로 갔다.

공원에 도착하여 보니 꽃무릇은 모두 지고 꽃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이왕 온 김에 공원이나 한 바퀴 둘려 볼려고 하는데 맨발 황톳길이 새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맨발걷기 하는 사람을 많이 보고 또 맨발걷기 길이 지역별로 조성되고 있지만 이곳처럼 붉은 황토에 완전이 떡 반죽이 되어있는 길은 처음 본다.

많은 시민들이 바지를 걷어 올리고 신발을 들고 질퍽한 황톳길을 걷는데 대부분 복숭아 뼈 아래까지 파묻히지만 때로는 발목까지 빠지기도 한다.

맨발걷기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한번쯤 와서 걸어볼 만도 하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는 날은 개장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

공원 안쪽 호수까지 가 보니 10월 9일까지 연등제행사를 한다고 하니 저녁에 어두워지면 현등행사도 구경할만한 것 갔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며 그래도 늦둥이로 피어있는 서너 개의 꽃무릇을 찾아 찍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