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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뒷산에서 서리풀공원까지

해풍 2023. 12. 9. 17:16

법원뒷산에서 서리풀공원까지

2023년 12월 9일

 

서리풀공원 덱크로드는 여러번 걸었으나 법원뒷산에서 시작하여 몽마르뜨공원을 거쳐 서리풀공원까지 풀 코스로 걷기는 지난 벚꽃 필 때 걸어보고 오래간 만이다.

 

토요일이다 보니 법원 뒷문이 잠겨 소방서옆 뒷담을 따라 미도아파트 출입구 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소방서 앞을 지날 때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가는 모습이 허리가 너무 굽어 거의 90도 각으로 엎드려서 힘겹게 걸어간다.

 

얼마나 농사일에 고생하셨으면 저렇게 휘었을가 하는 생각을 하니 안쓰럽기도 하다.

 

법원뒷산 정상에서 성모병원방향으로 내려가니 약간 넓은 공지에는 맨발로 걷는 사람이 여럿 보이고 산허리를 돌아가는 곳에 꽤 넓은 쉼터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법원뒷산에서 몽마르뜨 공원을 가기 위해 반포대로를 건너가는 누에다리 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을 보니 도서관에 와 본지도 한 달이 지난 것 같다.

 

몽마르뜨 공원에 들어서니 쉼터 이곳저곳에 대여섯명의 아줌마 모임이 구룹을 지어 한담을 나누고 있다.

 

아마 계모임을 하고 점심을 한 후 날씨도 따뜻하니 이곳으로 온 모양이다.

 

몽마르뜨공원에서 서리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 오른쪽엔 양지 바른 쪽인데 개나리가 봄 인줄 알고 꽃이 피어있다.

 

서리풀다리를 지나 서리풀공원 정상쉼터에서 숨을 돌리고 덱크로드를 따라 내려오니 방배숲도서관이 개관을 했다.

 

들어가서 물어보니 지난 6월에 개관했다고 한다.

 

2층으로 된 원형도서관인데 참 이쁘게 만들어져있고 빈자리가 눈에 띄지 않는다.

 

노트북도 빌려준다니 다음엔 시간 날 때 회원증을 내고 중앙도서관보다 이곳으로 와야겠다.

 

서초역에 오기 전에 만보기를 보니 1만보 목표달성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