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창경궁의 봄꽃
2024년 3월 19일 오후에는 수업이 있고 걸을 수 있는 시간은 오전뿐이라 걷기장소를 창덕궁, 창경궁으로 정하고 집을 나섰다. 날씨가 조금은 봄날 같아서 고궁에 관람 온 사람도 꽤 많다. 돈화문을 지나고 금천교를 지나 좌측 홍문관 쪽을 가니 흰 매화가 제법 피어있다. 인정전을 둘러서 낙선재로 갔다가 성정각 앞에 오니 홍매화는 몇 개 셀 수 있을 정도만 피어있고 아직은 이른 시기다. 창경궁으로 들어가서 동명전 뒤를 지나는데 비가 내린다. 우산을 쓰고 춘당지를 돌아 식물원으로 들어가서 안쪽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비는 그쳤다. 묘목단지의 복수초는 조금은 세월이 지나 시들어가기 직전이다. 춘당지의 원앙새는 못 가운데 섬에 상륙하여 쉬고 있다. 홍화문을 나서며 만보기를 보니 9,000보 정도 걸었다. 집에 도착하니 1만보는 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