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12코스를 걷다(관악산역-석수역간7.5Km)
2024년 7월 14일
신림선 관악산역에 이르니 휴일이라서인지 산행하시는 등산객이 더운 날씨인데도 많이 모여들고 나름대로 몇 명씩 구룹을 이루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 팀도 약속시간이 되자 모두 얼굴을 내밀고 한 자리에 모여 증명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는 일반 팀과 달리 집게를 들고 쓰레기봉투를 옆구리에 찬 것이 다른 산행객과 다를 뿐이다.
서울둘레길 아카데미 멤버들이 모여서 함께 산악정화 활동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로 아는 사람도 있고 처음 만나는 사람도 있다.
인사를 나누고 나니 모두가 한 가족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산행의 시작이다.
이 구간은 걷기 난이도 중 코스로 지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쉬운 코스도 아니기에 걷는 재미를 느끼고 신경도 써 가면서 걸어야 한다.
서울둘레길 이정표도 새로 설치되었고 산행객의 시민의식도 높아져서 쓰레기도 모르고 흘린 것 들이 어쩌다가 보인다.
각자가 준비해온 간식도 나누어 먹고 쉬엄쉬엄 걷다보니 석수역이다.
점심도 함께하고 집행부에서 마련해준 이디야 커피도 한 잔씩하며 산행 소감을 나누고 전철역으로 향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