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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족여행4박5일(3/4)

해풍 2024. 10. 6. 15:33
부산가족여행4박5일(3/4)
2024년 10월 3일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예보 했는데 아침 10시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숙소를 나섰다.

자갈치 시장 앞에서 택시를 내려 생선구이 집으로 가서 아침을 먹고 태종대를 향했다.

누비열차를 타고 전망대 앞에서 내려 전망대 카페에 들어가 음료수 한 잔씩을 시키고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했다.

대마도는 보이지 않고 큰 배들이 오가고 앞 바다에는 파도가 제법 일고 있다.

한 시간여 쉬고 그곳을 나와 영도등대를 향해 200여 미터 걸어가니 등대가 나오고 층계를 내려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사진을 찍는 둥 마는 둥 하고 전시실 안으로 들어가 내부 회전계단을 돌아 올라 등대꼭대기 전망대에 올라 유리창을 통한 밖을 보니 비가 엄청 세차게 내리고 있어서 밖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수없이 이곳을 방문했어도 등대 꼭대기에 올라보는 것은 처음이다.

우산을 받쳐 들고 도로로 올라오니 누비열차 대신 미니버스가 손님을 실어나른다.

길이 미끄러워서 누비열차는 주행할 수 없다고 한다.

비가 계속 내리니 갈 곳도 없고 하여 이디아 커피 점에 들어가니 비를 피해 관람객들이 모두 이곳으로 피난 온 모양이다.

음료수와 간식을 주문해서 먹으며 한 시간 넘게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아 그곳을 나와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와서 국제시장 먹자골목에 가니 사람들이 모두 이곳으로 몰려있는 것 같다.

씨앗호떡도 사먹고 오뎅도 사먹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서너 가지 간식을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은 빈대떡, 튀김, 김밥 등으로 저녁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