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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창경궁,성균관

해풍 2024. 11. 9. 19:43
창덕궁,창경궁,성균관
2024년 11월 9일

올 가을에 네 번째의 방문이다.

봄에는 창덕궁 홍매화 보러 오고 가을엔 창경궁 단풍 보러 매년 몇 번씩 오기는 하지만 올해는 유달리 많이 찾아온 장소다.

오늘은 사진 동아리 회원님들과 함께 왔다.

둘러보는 코스야 매번 똑 같은 코스지만 카메라에 담아지는 영상은 같은 것 같아도 매번 다르다.

스쳐가는 관람객도 화사한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매년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꽤 많이 방문하는 추세인 것 같다.

창덕궁 인정전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낙선재를 둘러서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으로 들어갔다.

춘당지 부근이 단풍도 좋지만 작은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식물원 앞에서 다시 모여 간식을 하고 문정전 옆을 지나 거대한 회화나무의 갈라져도 잘 버티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홍화문을 나왔다.

바로 식당으로 갈 가 하다가 며칠 전 들은 성균관 은행나무가 생각나서 회원님께 물어보니 가서 보는 게 좋다고 하여 성균관으로 향했다.

18세기에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이제 노랗게 물들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균관 내 명륜당에서는 제복을 입은 꼬마 유생 30여명을 모아놓고 훈장님이 도덕공부를 하고 있다.

그곳을 나와 함께 점심을 하고 일부는 운현궁에서 14시부터 행하는 사물놀이를 보러가고 일부는 집으로 향했다.

어쩌면 며칠 후 이 코스를 한 번 더 와야 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