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은사 홍매화는 아직2025년 3월 9일창밖을 바라보니 맑은 날씨에 아파트 단지 내 다니는 사람도 없이 조용한 일요일이다.혹시나 봉은사 홍매화는 피었을까 궁금하고 걷기도 할 겸 달랑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집을 나섰다.9호선 봉은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를 나오니 젊은 남녀들이 33,55 절을 향해 들어간다.말하는 소리를 들으니 중국말도 들리고 일본말도 들려온다.대웅전 앞마당은 색색으로 곱게 만들어진 연등으로 하늘을 가리고 신자들이 불 붙여서 모아놓은 촛불 함체 안에는 발그레한 촛불이 흔들리지 않고 곱게 타오르고 있다.내가 보고파했던 홍매화는 이제 꽃 몽우리가 생겨서 볼록하게 가지마다 예쁘게 달려있고 아직은 꽃잎을 피우려면 1주일은 지나야 될 것 같다.경내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매점에 들려보니 별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