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30분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7시20분 아직 약속시간 10분전인데도 모두들 나와있어 우리부부가 도착하지마자 원장수녀님의 즐거운여행을 기원하는 기도를 끝내고 버스는 출발하였다. 공항 가는 도중 식당에 들려 아침식사를 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9시 10분이다. 한참(30분이상)을 기다리니 여행사측 T/C(Traveler's Conductor)가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가니10시 20분이다. 미리 주문한 상품을 찾아서 라운지에 들려 음료와 전화를 하고 아시아나711편에 탑승 12시30분 정각에 출발하여 기내식을 먹고나니 곧 대만도착 안내방송이 나온다. 현지시간(한국시간보다1시간늦음)오후2시에 도착하여(비행시간2시간30분)입국수속하고 나오니 가이드는 나와있는데 뻐스가 아직 오지 않았다. 40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왔다. 드디어 대만여행의 시작이다. 버스는 2층버스에다 좌석은 1인 2좌석을 차지해도 자리가 남는다. 여행예정지2곳중 중태산사는 시간이 늦어서 갈수가 없고 일월담은 늦어도 들려 준다고 한다. 가는도중 대만의 역사와 지리,그리고 대만이 잘 살게된 이유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해 준다. 특히 삥낭열매에 대한 설명은 삥낭열매 자체도 특이하지만 판매원들의 복장도 볼만하다. 나도 가이드한테서 한개 얻어 씹어 보았는데 씹기 시작한지 3분도 안돼 온 몸이 후끈후끈한게 얼굴에 땀이 주르르 흘러 내리고 가슴이 꽉 맥힌것같이 30여분동안 답답했다. 6시20분이 지나니 바깥은 어둠이 깔리고 그래도 버스는 달린다. 일월담에 도착하니 6시40분 이미 주위는 어두워서 일월담은 볼수도 없고 식당 맞은편에 있는 문무묘(절)의 조명만 화려하게 비친다. 문무묘내부를 관람하는데 특이하게도 문과 무를 대표하는 공자와 곤운장상이 눈에 띤다. 절구경을 마치고 맞은편 식당에 와서 저녁을 먹고 7시45분 다시 버스에 올라 출발하하여 고웅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니 저녁 11시 다. 오는 버스 안에서는 2층버스에 도로가 좋지않아서 인지 멀미에 구토(5명)까지하는사람들이 많았다. 호텔은 홀리데이인이 아닌 킹쉽호텔이다. 오늘 하루는 여행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일정이었던것 갔다. 비행기출발은 계획에는10시(713편)로 되어 있었으나 2월23일 여행사에서 항공사측에 예약시 이미 10시비행기는 없었고 12시30분(711)로 예약하였으나 우리가 알기는 출발전날에나 알았고 일월담은 어두워서 볼수없는것을 식사때문에 들린것 같이 느껴진다. 그럴밖에야 차라리 바로 고웅으로 왔으면 몸이라도 편했을텐데......
특히 운전기사들이 즐긴다는 삥낭나무(야자수와 거의 비슷하다)
뭄무묘 야경
문무묘내 월비.관운장상
문무묘내 공자상
일월담의 야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