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여수 엑스포에 가다

해풍 2012. 7. 25. 18:15

 

여수 엑스포에 가다

2012년 7월19일부터 2박3일간 여수엑스포에 다녀왔다. 지난 4월 모임에서 숙소를 제공 할테니 같이 놀러가자는 제안을 한 내용이 현실이 되어 긴급 수배하니 일행이 6명이 되었다. 내려가는 KTX는 만원이라 하행은 우등버스 상행은 KTX표를 예약하고 입장권은 주문배달이 1주일 소요된다하여 순천 아들네 집에 손주 봐주러 가 있는 동창에게 연락하여 구매했다. 19일 낮 1시쯤 순천터미날에 내리니 친구가 승용차 2대를 갖고 와서 대기하고 있다. 입장권을 받아 KTX표를 30% 할인 발매한 후 차를 나눠 타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앞에 내려 이곳 명물이라는 짱뚱어 전골로 점심을 하고 갈대밭을 산책했다. 가을에 꽃피는 갈대는 푸르름을 자랑하며 곧게 서 있고 흙바닥엔 짱뚱어와 게들이 요리조리 소풍놀이를 하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넓은 들판 사이로 갯 물줄기가 굽이치고 무성한 갈대밭이 불럭을 꾸미고 있다. 내년엔 정원박람회라는 문자를 논에 새긴 것도 보인다. 순천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이리엑스포역에 내리니 해는 서산에 기울고 라스베가스에서 본 것 같은 천정 전광판이 불을 밝히고 있다. 숙소제공자의 인척이 마중을 나와 있어 함께 어딘가 부두로 가서 배를 타고(차도 함께) 경도(섬으로 4-500미터 거리)에 내려 횟집으로 향했다. 여수명물이라는 하모 샤부샤부(뱀장어)로 저녁만찬을 하고 The Ocean Resort에 도착해서 보니 방 3개에 꽤 큰 평수다. 맥주와 정치인을 안주삼아 한잔하고 내일 관람을 위해 잠자리에 들다.

콜택시를 불러 제3관문 앞에 내려 설렁탕 한 그릇씩 먹고 행사장에 들어갔다. 어떤 이유에서든 학생들이 대거 입장했다. 삼성관에는 갈때마다 1시간 30분이상 대기줄이라 4번째 갔을때는 마감이란다. 빅-오 쇼는 워낙 사람이 많아 먼발치에서 잠간 보았을 뿐이다. 수천명이 함께 퇴장하니 버스정류소가 난리통이다. 내일은 천천히 나와 향일암에 갈 예정이라 아침식사준비를 라면과 햇반으로 하고 방에 가니 갓김치 5키로 짜리가 6개 놓여있다.

아침을 해 먹고 11시 퇴실하여 콜택시로 시내로 나와 향일암행 버스에 올랐다. 여수시내 다니는 모든 버스는 엑스포기간엔 공짜란다. 가파른 산 언저리에 위치한 향일암은 새벽 일출을 보면 정말 멋 질것 같다.

귀경하여 서울역 식당가에 앉아 3일간을 회상한다. 초청해준 친구에게 모두들 감사의 말을 건낸다. 갓김치 오면 잘 먹겠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제집으로 향한다.

세계5대 습지라는 순천만 갈대밭표지

입구를 들어서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갈대는 한창 푸르름을 뽐내고

탐방로에서 기념으로 한 컷

내년이면 정원박람회가 이곳에서(벼가 익어야 글씨가...)

가파른곳은 목조 다리가

전망대에서 한 컷

멋진 S Line 물줄기

출구에 있는 게 조각상

드디어 여수엑스포역에 도착

라스베가스처럼 천정전광판이 켜졌다

배를타고 경도의 횟집에서 여수명품 하모샤부샤부(뱀장어)로 저녁만찬

엑스포대비 지었다는 The Ocean Resort에서 2박하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 Big O

터키에서 일기불순으로 타지못한 열기구를 여기서 타다((롯데관)

파이프올간으로외관이 만들어진 스카이타워

점심은 삼치회와 매운탕으로

엘지관 옥상에서 바라본 엠블호텔과 여러 전시관

빅오쇼가 끝나자 썰물처럼 빨려나가는 관람객들

버스 공짜타고 일출암에 왔다

원통보전의 아름다운 채색들

일출암에서 내려다 본 포구

본관인 원통보전 뒤는 바위정상이 버티고 있다

벼랑위에 세워진 관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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