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6/7 )
2015년 10월 7일. 오늘은 호수 가는 날이다. 루이스호수, 모레인 호수 주 관람지다. 버스가 달리는 잘 포장된 아스팔트는 양편에 곧게 자란 나무숲에 쌓여있고 멀리 보이는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거칠게 깎아지른 발가벗은 바위산의 정상은 흰 눈이 쌓여있고 새하얀 구름 덩이가 떠 있어 정상인지 구름인지 분간이 어렵다. 루이스호수는 처음엔 패키지로 와서 보고 매우 좋아 3년 후 배낭으로 와서 상부 호수까지 봤으니 이번이 3번째다. 점심은 루이스호수 변에 자리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머물렀다는 샤도우호텔에서 샌드위치, 과자, 음료수 세트를 받아 호수가 벤치에 앉아 먹었다. 모레인 호수는 패키지로 왔을 때 아래서만 봐서 그렇게 좋은 줄 느끼지 못했고 배낭 시는 들리지 않았는데 이번에 조그만 돌산을 올라서 보니 정말 멋진 풍경이다. 요호국립공원의 타카카 우 폭포는 254m 산정에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장관을 이룬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피로가 온몸을 휘청거리게 한다. 마트에 가서 누드 김밥, 통닭과 포도주를 사와 호텔 방에서 오늘 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끝나게 됨을 자축하며 한잔 건배를 했다. 잘은 모르지만 10불짜리 캐나다 산 포도주가 떱들한게 그런대로 입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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