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을 걷다(18차 8-5구간 우이령입구 - 도봉산역 7.4Km)
2015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인데도 그렇게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저작권관련 때문인지 길거리에서 캐롤송도 들리지 않는다. 내가 다니는 길이 그렇게 외진 길도 외진 장소도 아닌데 년말분위기에 무신경해서인지 경제사정이 어려워서인지 세대가 달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만 상가앞 나무에 꼬마전등이 많이 달려있는 것 밖에는 옛날처럼 들뜬 분위기는 찾아볼수 없다.
오늘은 서울둘레길 마지막 종주일이다. 서울둘레길은 서울시에서 8구간 157Km를 지난해 11월에 완공하여 우리가 12월 24일에 처음으로 걷기 시작하여 만 1년이 지난 오늘에야 완주하게 되었다. 원래는 산행 일정이 1달에 1번으로 되어 있었으나 너무 지루할 것 같아 1달에 2번씩도 하여 18회차 만에 끝을 냈다.
날씨는 춥지도 않고 코스도 무난한 구간이라 힘들이지 않고 완주를 끝내고 점심을 겸한 자축연을 푸짐하게 치루고 뒤풀이까지 마치고 나니 저녁때가 되었다.
새해들어 우선 시청에 가서 완주증을 발급받고 년 초엔 서울성곽길을 걷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다. 모두들 산행덕분인지 건강한 모습으로 한해를 보내게 되어 기쁘다. 새해에도 올해와 같이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기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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