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서울둘레길을 걷다(16차 8-3구간 길음역-수유역 8Km)

해풍 2015. 10. 23. 06:11

서울둘레길을 걷다(16차 8-3구간 길음역-수유역 8Km) 

2015년 10월 22일. 오늘은 공기중 먼지농도가 짙은 날이라 산행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많이 맑아져 별 지장이 없게 되었다. 길음역에서 만나 7211번 버tm를 타고 터널을 지나 서울 옥션센타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다. 발 아래에 방금 지나온 터널입구가 보인다. 이제 은행나무는 제법 많이 노래졌고 붉은색 단풍도 물들기 시작했다. 도로 맞은편 큰 나무에 잎사귀 없이 몸통에 붉은 잎이 붙어있어 자세히 보니 담쟁이넝쿨이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가을 색으로 변해있다. 이곳은 유달리 담쟁이넝쿨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명상길이 끝날 무렵 둘레길 통로를 막고 큰 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도 덱크로드로 산행루트보안공사를 하고 있다. 우회길을 조금 헤매다 흰구름 길로 접어들어 조금 오르니 2층 전망대가 나온다. 지난해 북한산둘레길 돌 때 위에까지 올라가 보았다고 모두들 오르기를 싫어한다. 조금은 지친 모습들이다. 오늘 저녁 모임일이라 점심은 김종현회원이 싸온 깁밥과 이종근회원이 사온 떡으로 대신하고 하산하여 저녁까지 남은 시간을 목욕탕에 들려 피곤해진 육신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