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야경을
2016년 6월 25일. 오전에 아내와 함께 보건소 발관리교육을 받고 점심을 하고 있는데 동호인들 남한산성에 서울야경을 찍으러 가자고 한다. 4시에 모인다니 집에 가서 준비할 여유가 있다. 남한산성은 근래 둘레길 걷기를 하며 4번이나 다녀왔다. 그러나 야경촬영 포인터는 어디인지 모른다. 산성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 북문 쪽을 향한다. 잠깐 행궁에 둘러 구경을 했다. 행궁은 임금이 도성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무는 궁으로 병자호란(1636년) 때 인조가 47일간이나 머물기도 했다는 곳이다. 북문을 지나 서문까지 가서 이곳이 촬영장소라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어 수어장대까지 다녀와서 보니 서문 성벽주위에 많은 사진사님 들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있어 성 밖으로 나가 자리를 잡았다. 위치는 송파구 일대의 높이 올라간 롯데빌딩을 중심으로 한강이 보인다. 해가 8시경 지니 9시까지 머물다 내려왔다. 회원님들과 모처럼 나온 야경촬영이다. 저녁을 먹고 나니 10시가 지났다. 그래도 마지막 버스가 가지 않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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